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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71

접수하다, 제출하다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3 '오늘 대학교 입학 서류를 접수했다/제출했다.' 접수하다, 제출하다 - 뭐가 맞을까?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가 바로 '접수하다'이다.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다, 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시험을 접수했다, TOPIK 시험 응시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세요.' 등으로 쓰이는데 이때 '접수하다'는 '내다'의 의미로 사용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여기서 '접수하다'의 의미를 통해 위 문장들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을 해 보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접수하다 - 동사 1. 신청이나 신고 따위를 구두(口頭)나 문서로 받다. - 면회를 접수하는 간수, 전임 명령서를 접수하고 난 뒤로... 2.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다. - 방송국에서 수재 의연금과 구호품을 접수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2023. 2. 3.
줍다, 줏다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2 '동전을 떨어뜨려 줍다가 넘어질 뻔했다.' '동전을 떨어뜨려 줏다가 넘어질 뻔했다.' 줍다, 줏다 - 뭐가 맞을까? 떨어진 물건을 집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인 '줍다'와 '줏다'. '주어, 주으니, 주으려고, 주어 먹다', '줏어, 줏으니, 줏으려고, 줏어 먹다' 등으로 활용을 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줍다'와 '줏다' 중 뭐가 올바른 단어이고, 제대로 된 활용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자. 두 단어의 올바른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으면 가장 쉽게 알 수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줍다'와 '줏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으면 다음과 같다. ◆줍다 - 동사 1. 바닥에 떨어지거나 흩어져 있는 것을 집다. - 쓰레기를 줍다, 이삭을 줍다. 2. 남이 분실한 물건을 집어 지니다. -.. 2023. 1. 31.
개발새발, 괴발개발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1 '글씨를 개발새발 / 괴발개발 쓰지 좀 마!' '내 글씨는 개발새발 / 괴발개발이다.' 개발새발, 괴발개발 - 뭐가 맞을까? 흔히 글씨를 아무렇게 쓰거나 써 놓은 모양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개발새발, 괴발개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내 글씨가 이상하거나 다른 사람의 글씨가 못생겼을 때 우리는 흔히 이 단어들을 사용을 하는데 자주 쓰는 만큼 정확하게 쓰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개발새발, 괴발개발' 외에도 '개발쇠발, 게발새발, 괴발새발' 등도 사용을 하는데 그러면 이 중에서 맞는 표현은 도대체 뭘까? 어떤 단어를 써야 정확한 표현이 될까?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개발새발, 괴발개발'이 맞는 표현이고, '개발쇠발, 게발새발, 괴발새발'은 틀린 표현이다. 그럼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하게 설명은.. 2023. 1. 29.
우리나라, 저희 나라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0 '우리나라는 살기가 너무 좋은 곳이에요.' '저희 나라는 살기가 너무 좋은 곳이에요.' 우리나라, 저희 나라 - 뭐가 맞을까?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 사람들에게 예를 갖추는 게 일상이다. 그래서 한국어는 다른 나라의 언어와 다른 점 중 하나가 바로 높임말(존댓말)의 발달이다. 문법 표현뿐만 아니라 높임말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예(禮)를 중시하는 문화이다. 그러나 상대방에 대한 높임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정작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낮춰서 상대방에 대한 높임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틀리고 헷갈리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 '저희 나라'이다. 한국어교육을 하면서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학생들도 자주 틀리는 표현인데 왜 틀렸는지 잘 .. 2023. 1. 26.
숟가락, 젓가락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49 '숟가락, 젓가락'. 앞에 오는 단어만 다르고 '가락'이 결합하는 것은 같은데 왜 '숟'과 '젓'처럼 받침이 다를까? 오늘 포스팅은 틀린 표현이 아니라 받침의 차이가 왜 일어났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숟가락, 젓가락 -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락' 앞에 각각 '숟'과 '젓'이 붙어서 만들어진 '숟가락', '젓가락'. '가락'이라는 공통적인 단어가 있어서 두 개의 변화는 동일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받침을 보면 'ㄷ'과 'ㅅ'으로 다르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숟'은 '술'이 바뀐 것이고, '젓'은 '저'에 사이시옷이 붙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럼 '술'과 '저'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각각의 의미를 찾으면 다음과 같다. ◆술 - 명사 1. 밥 따위의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 2023. 1. 18.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48 '이 글의 주제로 알맞는 /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모임 분위기에 걸맞는 / 걸맞은 옷차림을 해야 한다.' 알맞는, 알맞은 - 올바른 사용법은? '알맞는, 알맞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형인 '알맞다'의 의미부터 찾아봐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알맞다 - 형용사 1. 일정한 기준, 조건, 정도 따위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한 데가 있다. - 학생 신분에 알맞은 옷차림. - 키에 알맞게 의자 높이를 조절하다. - 빈칸에 알맞은 말을 넣으십시오. - 김치가 먹기에 알맞게 익었다. - 나들이하기에 알맞은 날씨다. - 걷기에 알맞은 거리다. '알맞다'는 형용사로서 기준이나 조건,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때 들어보면 '알맞는'으로..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