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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71

안절부절하다, 안절부절못하다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41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이 안절부절하고 있다.'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안절부절하다, 안절부절못하다 - 뭐가 맞을까? 뭔가를 기다리면서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함을 나타낼 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바로 '안절부절하다, 안절부절못하다'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볼 때 진행하는 사회자가 출연자들을 보면서 자주 쓰기도 하는 단어인데 대부분 정확하게 쓰겠지만 간혹 틀리게 사용하는 진행자들도 볼 수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진행자의 자질을 의심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는데 사소한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사소한 것을 잘 파악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타 프로그램과 큰 차별점을 가지게 되는 게 아닐까 한다. 그러면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쓰지만 의외로 정확하게 쓰는.. 2023. 1. 3.
끼어들다, 끼여들다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40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들어서 사고가 날 뻔했다.'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다른 차가 끼여들어서 사고가 날 뻔했다.' 끼어들다, 끼여들다 - 뭐가 맞을까? 운전을 하거나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순서대로 하지 않고 중간에 들어오는 상황이면 '끼어들었다, 끼여들었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모두 맞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모두 맞지 않고, '끼어들다'가 맞는 표현이다.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들어서 사고가 날 뻔했다.'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다른 차가 끼여들어서 사고가 날 뻔했다.' 두 단어가 헷갈리는 이유는 아마도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서 살펴보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끼어들다'를 찾아보면 다음과.. 2023. 1. 2.
망년회, 송년회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39 '연말이니까 주말에 망년회 합시다.' '연말이니까 주말에 송년회 합시다.' 망년회, 송년회 - 뭐가 맞을까? 연말이다. 올해도 오늘을 제외하면 단 하루가 남았다. 연말이 주말이다 보니 각종 모임들이 엄청 많을 텐데 이때 많이 들을 수 있는 표현이 바로 '망년회, 송년회'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는 '망년회'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고, 요즘은 '송년회'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다. 두 단어는 각각 1년을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있을 텐데 뭐가 맞는 표현이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 보려고 한다. 각 단어의 의미 각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망년회 - 명사 1. 연말에 한 해를 보내며 그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으로 베푸는 모임. - 망년회를 열다. - 한 해를 .. 2022. 12. 30.
햇님, 해님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38 '너 '햇님 달님' 동화 읽어 봤어?' '너 '해님 달님' 동화 읽어 봤어?' '자꾸 비가 오니 햇님이 그립다.' '자꾸 비가 오니 해님이 그립다.' 햇님, 해님 - 뭐가 맞을까? 어렸을 때 누구나 읽어 본 동화. 부모가 되어서는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동화. 남매가 엄마로 변장한 호랑이를 피해 동아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는 어린 시절 굉장히 가슴 졸이며 봤던 기억이 난다. 옛날 이야기이지만 요즘 영화 못지 않은 긴박감을 주는 동화로 엄청 재밌게 봤는데 여기서도 우리가 헷갈리는 단어가 있어 오늘 포스팅을 해 본다. '햇님? / 해님?' 해와 달은 알겠는데 높임의 표현인 '님'을 연결하니 뭔가 어렵다. '달님'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햇님 / 해님'은 머리가 좀 아프다. 결.. 2022. 12. 29.
귀고리, 귀걸이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37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진주 귀고리 / 귀걸이를 한 소녀' 귀고리, 귀걸이 - 뭐가 맞을까? 우리나라 속담 중 하나인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 나오는 단어인 '귀걸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고리'라고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면 두 단어 중 어떤 단어가 맞을까? 정답을 먼저 이야기하면 둘 다 맞다. '귀걸이, 귀고리' 모두 맞는 단어인데 의미의 차이를 살펴보고, 왜 둘 다 맞는지 보도록 하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두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귀고리 - 명사 1. 귓불에 다는 장식품. - 귀고리를 끼다. - 그녀는 두 귓불이 늘어질 정도로 큼직한 귀고리를 달고 나타났다. ◆귀걸이 - 명사 1. 귀가 시리지 않도록 귀를 덮는 물건. 보통 털.. 2022. 12. 27.
뱉어, 뱉아 / 얇어, 얇아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36 '침 한번 뱉어 봐. / 뱉아 봐.' '날씨가 너무 추운데 옷이 너무 얇어. / 얇아.' 뱉어, 뱉아 / 얇어, 얇아 - 뭐가 맞을까? '껌을 뱉어 / 뱉아.' '종이가 너무 얇어 / 얇아.' 등의 문장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많은 분들이 제대로 사용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고, 생각보다 틀리게 사용하는 분들도 많아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위 단어의 기본형은 각각 '뱉다, 얇다'인데 이 단어들이 활용을 할 때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우리는 주의를 해서 써야 한다. 한국어에서 용언(동사, 형용사)이 다른 문법과 결합을 하면서 바뀌는데 이것을 용언의 활용이라고 한다. 활용을 할 때는 용언 어간에 따라 뒤에 붙을 수 있는 단어가 바뀌는데 자연스럽게 이.. 202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