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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틀리는한국어70

부분, 부문 -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한국어 문법 57 '2022년 신인상 부분 / 부문 시상을 하겠습니다.' '나는 경시대회에서 국어 부분 / 부문에서 1위로 입상했다.' '과일의 썩은 부분 / 부문을 잘라내고 먹으면 된다.' 부분, 부문 - 뭐가 맞을까? 매년 연말이 되면 텔레비전에서 하는 각종 시상식들. 시상식 사회를 맡은 사회자나 시상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들리는 단어가 바로 '부분'이다. 또 뉴스나 신문 기사를 볼 때 많이 나오는 단어도 '부분, 부문'이 있다. 쓰기와 발음이 비슷한 이 두 단어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오늘은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기자들도 많이 틀리는 단어인 '부분'과 '부문'에 대해 알아보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 2023. 2. 27.
외가댁, 외갓집 / 처가댁, 처갓집 - 한국인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6 외가댁, 외갓집 / 처가댁, 처갓집 - 뭐가 맞을까? '지난 여름에 우리 가족은 외가댁 / 외갓댁 / 외갓집에 다녀왔다.' '지난 주말에 처가댁 / 처갓댁 / 처갓집에 다녀왔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외가댁, 외갓댁, 외갓집', '처가댁, 처갓댁, 처갓집'. 과연 이 단어들 중 정확한 단어는 무엇일까? 정답을 먼저 이야기하면 '외가댁, 외갓집', '처가댁, 처갓집'이 맞고, '외갓댁, 처갓댁'은 틀린 표현이다. 사이시옷(ㅅ)이 들어간 단어라 '외갓댁, 외갓집', '처갓댁, 처갓집'이 맞는 것 같은데 왜 '외갓댁, 처갓댁'은 틀리고, '외가댁, 외갓집', '처가댁, 처갓집'만 맞을까?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위 단어들의 의미를 찾으면 다음과 같다. ◆외가댁 - 명사 1. '외가(外.. 2023. 2. 23.
한국어교원 자격제도 경력 및 승급 관련 질문 정리 지난번 포스팅에서 한국어교원과 자격증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작성을 했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음. 한국어교원, 한국어교원 자격증 이야기 한국어교원이 뭘까? 2000년대 한류(韓流)가 유행했었다. 한국의 가수들이 중국이나 대만에서 인기를 끌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뜻하는 말이었다. 노래와 드라마가 대표적이었다. positive-jejuguy.tistory.com 오늘은 한국어교원 자격제도 중 경력과 승급에 대한 궁금한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한국어교원 자격제도 자주 묻는 질문 - 경력 및 승급 국립국어원에서 제작한 '한국어교원 자격제도 길잡이'에서 발췌를 했으며 경력과 승급에 관한 대표적인 질문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 2023. 2. 16.
쉬, 시 [∫]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5 '여기 카메라 플래쉬 / 플래시 좀 비춰 봐.' '잉글리쉬맨 / 잉글리시맨 영화 봤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 단어 한국어 표기 한국인들은 이야기를 할 때 영어 단어를 많이 섞어서 쓰는 경향이 있다. 한국어로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영어 단어를 쓰는데 문제는 영어 발음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한국어처럼 발음을 한다는 것이 좀 문제가 된다고 본다. 한국어교육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종종 질문을 하는 게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단어를 잘 모르겠어요.'이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 보면 단어를 이야기하는데 책에서 배운 단어가 아니라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그게 바로 영어 단어. 영어 단어를 자주 쓴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발음이 다르다 보니 학생들도 못 알아들었고, 내가 예를 들.. 2023. 2. 14.
화이팅, 파이팅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4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화이팅 / 파이팅합시다.' '축구 후반전 화이팅 / 파이팅.' 화이팅, 파이팅 - 뭐가 맞을까? 보통 운동 경기를 할 때 힘을 내자,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사용하는 'Fighting'. '화이팅, 파이팅' 등으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영어의 'fighting'은 싸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는 달라 틀린 표현이다. 이런 것은 사실 영어의 잘못된 한국어 사용이라 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라 외국어/외래어를 표기할 때 어떻게 쓰는 것이 정확한지를 설명하기 위한 포스팅이다. '화이팅'과 '파이팅' 중 정확한 표현은 '파이팅'이다. 그러면 왜 '화이팅'이 아닌 '파이팅'인지 살펴보자. 한국어문규정집 외래어표기법 한국.. 2023. 2. 10.
접수하다, 제출하다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3 '오늘 대학교 입학 서류를 접수했다/제출했다.' 접수하다, 제출하다 - 뭐가 맞을까?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가 바로 '접수하다'이다.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다, 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시험을 접수했다, TOPIK 시험 응시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세요.' 등으로 쓰이는데 이때 '접수하다'는 '내다'의 의미로 사용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여기서 '접수하다'의 의미를 통해 위 문장들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을 해 보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접수하다 - 동사 1. 신청이나 신고 따위를 구두(口頭)나 문서로 받다. - 면회를 접수하는 간수, 전임 명령서를 접수하고 난 뒤로... 2.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다. - 방송국에서 수재 의연금과 구호품을 접수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