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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

왠일, 웬일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5

by 긍정열혈제주남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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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웬일
왼-왠

 

1. 왠일로 / 웬일로 연락을 했어?

2. 너가 왠일이야? / 너가 웬일이야?

3. 그 사람은 왠만큼 / 웬만큼 수영을 할 줄 안다.

4. 그 사람은 왠만해선 / 웬만해선 실수하지 않는다.

5. 오늘은 왠지 / 웬지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이 나는 날이다.


위 문장을 보면 뭔가 맞는지 아시는지?

사실 나도 가끔은 헷갈리는 문법이라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를 하려고 한다.

 

'왠 / 웬'

 

이 친구들을 오늘 한 번 제대로 구분을 해 보자.

 

'왠? 웬?' 뭐가 맞는 거야?

정답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둘 다 맞다. 

아니, 둘 다 맞지만 쓰임이 다르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

 

먼저 '웬'부터 보도록 하자.

 

'웬'을 표준국어대사전에 검색을 해 보면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이라고 나온다. 

 

다음은 '왠'을 알아보자.

 

'왠'은 '왜인지'의 줄임말(준말)로 '왠지'의 형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럼 위의 5가지 문장을 다시 살펴보면 

 

1. 웬일로

2. 웬일

3. 웬만큼

4. 웬만해선

5. 왠지

 

이렇게 정리를 할 수가 있다.

 

'왠지'만 가능, 그 외에는 '웬'

다시 정리를 하면.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로 '왠지'의 형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왠지 가슴이 두근거려.'처럼 '무슨 까닭으로, 어떤 이유에서'의 경우에는 '왠지'를 사용해야 하고, 

 

그 외의 문장은 '웬'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

 

'웬일이니?, 웬 남자, 웬 여자, 웬 사람, 웬 사건, 웬걸, 웬만큼, 웬 말, 웬 떡이냐?' 등의 표현이 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왠지'를 제외한 경우에는 모두'웬'으로 사용하면 되겠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우리말.

늘 쓰는 말이지만 제대로 알고 쓰지 않는다면 그건 제대로 된 한국어 발화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잘 보셨으면 아래 '좋아요'를 눌러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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