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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

염두에, 염두해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64

by 긍정열혈제주남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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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두에-염두해
염두에-염두해

그 방법을 염두에/염두해 두세요.

이번 일은 염두에/염두해 둬.

건강을 염두에/염두해 두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하세요.


염두에 두다, 염두해 두다 - 뭐가 맞을까?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한다'의 의미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우리는 '염두에 두다' 혹은 '염두해 두다'로 사용을 한다.

그러면 두 표현은 동일한 의미일까? 아니면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린 표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가 맞고, 다른 하나는 틀리다.

맞는 표현은 '염두에 두다', 틀린 표현은 '염두해 두다'이다.

(한국어교육에서 잘 나오지 않는 단어와 표현이기는 하지만 고급 단계에서는 사용을 할 수 있고, 한국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한번 언급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 '염두'의 의미를 찾고, '염두에 두다'와 '염두해 두다'의 차이도 알아보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염두'의 의미를 찾으면 다음과 같다.

 

◆염두 - 명사

 

1. 생각의 시초.

2. 마음의 속.

- 염두 밖의 일.

- 염두에 없다.

- 염두에 두다.

- 그날 이 우물가에서 본 슬픈 광경 하나가 염두를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염두하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 '염두'라는 명사에 동사형을 만드는 '하다'를 붙여 '염두하다'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을 했고,

그 표현이 당연히 맞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면서 활용을 해 '염두해 두다'는 표현까지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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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용법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염두'의 의미를 살펴봤다.

'염두에 두다'가 올바른 표현이고, '염두해 두다'는 틀린 표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사용을 해야겠다.

 

그럼 맨 처음 제시한 문장을 통해서 다시 정리를 해 보자.

 

그 방법을 염두에/염두해 두세요.

이번 일은 염두에/염두해 둬.

건강을 염두에/염두해 두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하세요.

 

'염두하다'라는 단어는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염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무조건 '염두에'로 쓴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발음이 비슷해 너무나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 '염두에 두다'와 '염두해 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보셨으면 아래 '좋아요'를 눌러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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