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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

귀고리, 귀걸이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37

by 긍정열혈제주남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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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고리-귀걸이
귀고리-귀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진주 귀고리 / 귀걸이를 한 소녀'


귀고리, 귀걸이 - 뭐가 맞을까?

우리나라 속담 중 하나인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 나오는 단어인 '귀걸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고리'라고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면 두 단어 중 어떤 단어가 맞을까?

 

정답을 먼저 이야기하면 둘 다 맞다.

'귀걸이, 귀고리' 모두 맞는 단어인데 의미의 차이를 살펴보고, 

왜 둘 다 맞는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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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 의미

두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귀고리 - 명사

 

1. 귓불에 다는 장식품.

 

- 귀고리를 끼다.

- 그녀는 두 귓불이 늘어질 정도로 큼직한 귀고리를 달고 나타났다.


 

◆귀걸이 - 명사

 

1. 귀가 시리지 않도록 귀를 덮는 물건. 보통 털가죽 따위로 만든다.

2. 안경다리 대신 실로 꿰어서 귀에 걸게 되어 있는 안경.

3. 귓불에 다는 장식품.

 

- 토끼털로 만든 귀걸이를 찾아 들고 동수는 밖으로 나갔다.

- 그녀는 휘황찬란한 목걸이 이외에도 항상 금빛 귀걸이 한 쌍을 걸고 다닌다.

 

어떻게 써야 할까?

위의 의미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 '귀걸이'는 방한용으로 귀를 덮는 물건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우리가 흔히 멋을 위해 착용하는 것은 귀고리로 방한용품은 귀걸이로 사용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장식으로 다는 '귀고리' 대신 '귀걸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에 

복수 표준어로 등재를 해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장식용으로 다는 것은 '귀고리, 귀걸이' 모두 가능하다는 말.

 

여담으로 인터넷에서 쇼핑 물품으로 검색을 해 보면 '귀고리'보다 '귀걸이'가 월등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만큼 요즘 사람들은 '귀고리'보다 '귀걸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진주 귀고리 / 귀걸이를 한 소녀'

 

위 문장은 모두 가능.


사용할 때마다 한 번씩 헷갈리는 단어인데 

복수 표준어로 등재가 되어 있으니 마음 편하게 사용을 하면 될 것 같다.

 

(잘 보셨으면 아래 '좋아요'를 눌러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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