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성격이 너무 달라.'
'너와 나는 성격이 너무 틀려.'
'다르다, 틀리다' 정확하게 쓰고 계신가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할 때 많이 쓰는 단어인데 정확하게 알고 쓰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내가 생각할 때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쓰는 분은 많지 않다고 본다.
위 문장을 봤을 때도 정확한 표현이 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고,
실제 말을 할 때도 실수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두 문장 아니 정확히 '다르다, 틀리다'의 의미를 구분하고, 정확한 문장을 한번 만들어 보자.
'다르다'의 의미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다르다'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다르다 - 형용사
1.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2.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는 첫 번째 의미가 된다.
'같다'의 상대어로 사용이 된다.
예를 들어 보면,
- 아버지와 얼굴이 다르다.
- 나는 너와 다르다.
- 나이가 드니까 몸이 예전과 다르다.
- 쌍둥이도 서로 성격이 다르다.
위 문장처럼 사용을 할 수 있다.
'틀리다'의 의미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틀리다'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틀리다 - 동사
1.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3.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는 첫 번째 의미가 된다.
'맞다', '옳다'의 상대어로 사용이 된다.
예를 들어 보면,
- 답이 틀리다.
- 계산이 틀리다.
- 대사를 하나도 안 틀리고 잘 외운다.
위 문장처럼 사용을 할 수 있다.
'다르다, 틀리다'의 정확한 사용은 이렇게!
처음에 제시한 문장을 다시 보자.
'너와 나는 성격이 너무 달라.'
'너와 나는 성격이 너무 틀려.'
위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을 찾으려면 '나와 너는 성격이 같지 않다.'가 되기 때문에
'너와 나는 성격이 너무 달라.'로 쓰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맞다, 옳다'의 반대말로 사용을 할 때는 '틀리다'를 사용하고,
'같다'의 반대말로 사용을 할 때는 '다르다'를 사용하면 된다.
흔히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할 때는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를 사용하는 게 정확하니
조금만 신경을 써서 사용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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