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도와드릴까요?
나: 아니에요, 괜찮아요. / 아니예요, 괜찮아요.
'아니에요, 아니예요' 뭐가 맞을까?
답은 '아니에요'.
한국어 문장의 구조를 보면 '주어-목적어-서술어', 즉 'S-O-V' 순서로 적는다.
서술어에는 동사(V)와 형용사(A)를 쓸 수 있고, 뒤에 '-아요/어요/여요(해요)'를 연결해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서술어에 꼭 동사와 형용사만 오는 건 아니고, 명사(N)도 올 수가 있는데 그때는 '-이에요/예요'를 사용해서
서술어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는 학생이에요.', '나는 가수예요.'.
'학생'은 받침이 있기 때문에 '-이에요', '가수'는 받침이 없기 때문에 '-예요'를 연결하는 것이다.
정리를 하면 '-이에요, -이어요'는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 뒤에 붙는 데 받침이 없을 때는 '-예요, 여요'로 줄어들기도 한다.
☞ 연필이에요. / 연필이어요.
☞ 지우개예요. / 지우개여요.
그러면 왜 '아니예요'는 틀리고, '아니에요'가 맞는 것일까?
'아니에요'는 맞고, '아니예요'는 틀리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아니다'를 검색하면 '형용사(용언)'라고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요/예요', '-이어요, 여요'와 결합할 수가 없고, 어미인 '-에요, -어요'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아니에요, 아니어요'가 되는 것이다.
또 '아니어요, 아니에요'는 줄여서 '아녜요, 아녀요'로 줄어든다.
'아니에요, 이에요, 거예요'
☞ 학생이에요.
학생이 아니에요.
오늘은 집에 일찍 갈 거예요.
위 문장처럼 활용을 하면 되고, 간단하게 한 번만 더 정리하고 포스팅을 마치려고 한다.
용언(동사, 형용사)의 경우 '-에요'가 결합.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의 경우 받침이 있을 때는 '-이에요', 받침이 없을 때는 '-예요'가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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