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게.'
'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께.'
위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많은 분들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맞게 쓰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한국인이 틀리는 '게, 께'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할게, 할께 / 줄게, 줄께 맞춤법
우리는 이야기를 할 때 '-ㄹ게' 표현을 아주 자주 사용을 한다.
'연락할께, 사 줄께, 만들어 줄께, 한턱낼께, 기다릴께, 다녀올께' 등 하루에도 몇 번이나 사용을 하는 표현인데
어떻게 쓰는 게 정확할까?
규칙만 알면 다른 것들은 모두 똑같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목에서 적은 두 가지만 가지고 설명을 해 보도록 하자.
'할게, 할께'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할게, 할께'.
특히나 요즘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주고 받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맞춤법을 대충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직업병 때문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맞춤법에 민감한 편이다.
먼저 '-ㄹ게'라는 문법의 의미를 알아보자.
'-ㄹ게'는 (구어체로)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다.
좀 더 풀어서 써 보면 '그렇게 할 것을 상대방에게 약속함'을 나타내거나 '그렇게 하겠다고 상대방에게 알림'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쓸 때는 '-ㄹ게'로 쓰고, 발음은 '[-ㄹ께]'로 하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게.' - 표기
'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께.' - 발음
'청소는 내가 할게.' - 표기
'청소는 내가 할께.' - 발음
위와 같이 쓰기와 발음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줄게, 줄께'
'할게, 할께'를 살펴봤으니 '줄게, 줄께'도 살펴보자.
예)
'다음에는 내가 피자를 사 줄게.' - 표기
'다음에는 내가 피자를 사 줄께.' - 발음
'네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줄게.' - 표기
'네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줄께.' - 발음
단어는 다르지만 문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표기와 발음이 다름을 알 수 있다.
'-ㄹ게' 문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단어가 바뀌어도 표기와 발음이 다르다는 것만 알면 틀리지 않게 사용을 할 수가 있다.
오늘 포스팅으로 앞으로는 채팅창에서도 틀리지 않고 올바르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따가 내가 연락할게.'
'다음에 내가 밥을 사 줄게.'
'주말에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줄게.'
'월급을 받았으니 내가 한턱낼게.'
'학교 앞에서 기다릴게.'
'금방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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