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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

할게, 할께 / 줄게, 줄께 -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한국어 문법 12

by 긍정열혈제주남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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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게.'

'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께.'


위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많은 분들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맞게 쓰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한국인이 틀리는 '게, 께'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할게, 할께 / 줄게, 줄께 맞춤법

할게-할께
할게-할께

우리는 이야기를 할 때 '-ㄹ게' 표현을 아주 자주 사용을 한다.

'연락할께, 사 줄께, 만들어 줄께, 한턱낼께, 기다릴께, 다녀올께' 등 하루에도 몇 번이나 사용을 하는 표현인데 

어떻게 쓰는 게 정확할까?

 

규칙만 알면 다른 것들은 모두 똑같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목에서 적은 두 가지만 가지고 설명을 해 보도록 하자.

 

'할게, 할께'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할게, 할께'.

특히나 요즘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주고 받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맞춤법을 대충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직업병 때문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맞춤법에 민감한 편이다.

 

먼저 '-ㄹ게'라는 문법의 의미를 알아보자.

 

'-ㄹ게'는 (구어체로)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다.

좀 더 풀어서 써 보면 '그렇게 할 것을 상대방에게 약속함'을 나타내거나 '그렇게 하겠다고 상대방에게 알림'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쓸 때는 '-ㄹ게'로 쓰고, 발음은 '[-ㄹ께]'로 하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게.' - 표기

'내가 집에 가서 연락할께.' - 발음

'청소는 내가 할게.' - 표기

'청소는 내가 할께.' - 발음

 

위와 같이 쓰기와 발음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줄게, 줄께'

'할게, 할께'를 살펴봤으니 '줄게, 줄께'도 살펴보자.

 

예)

'다음에는 내가 피자를 사 줄게.' - 표기

'다음에는 내가 피자를 사 줄께.' - 발음

'네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줄게.' - 표기

'네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줄께.' - 발음

 

단어는 다르지만 문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표기와 발음이 다름을 알 수 있다.


'-ㄹ게' 문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단어가 바뀌어도 표기와 발음이 다르다는 것만 알면 틀리지 않게 사용을 할 수가 있다.

 

오늘 포스팅으로 앞으로는 채팅창에서도 틀리지 않고 올바르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따가 내가 연락할게.'

'다음에 내가 밥을 줄게.'

'주말에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줄게.' 

'월급을 받았으니 내가 한턱낼게.'

'학교 앞에서 기다릴게.'

'금방 다녀올게.'

 

(잘 보셨으면 아래 '좋아요'를 눌러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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