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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 알기 쉬운 우리말

껍질, 껍데기 -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법 18

by 긍정열혈제주남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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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껍데기
껍데기-껍질

'사장님, 여기 돼지 껍데기 2인분 주세요.' 

'사장님, 여기 돼지 껍질 2인분 주세요.'


식당이나 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인 '돼지 껍데기'.

우리가 정말 자주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인 '돼지 껍데기'는 과연 맞는 말일까?

 

'껍데기'는 무슨 뜻?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껍데기'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 달걀 껍데기를 깨뜨리다.

- 바위 위에 굴 껍데기가 많이 쌓여 있었다.

 

2.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

- 이불의 껍데기를 갈다.

- 베개 껍대기를 벗겼다.

 

보통 '껍데기'는 단단하고, 안에 있는 물질과 잘 떨어지며 비교적 두껍고 메마른 것에 주로 쓰인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껍질'은 무슨 뜻?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껍질'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물체의 겉은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

- 귤 껍질, 양파 껍질, 사과 껍질, 호박 껍질, 손바닥 껍질이 벗겨졌다.

 

'껍질'은 안에 있는 물질과 잘 떨어지지 않으며 얇은 두께에 무른 성질을 가진 것에 주로 쓰인다.

 

 

'껍데기, 껍집' 올바른 사용.

'사장님, 여기 돼지 껍데기 2인분 주세요.' → '사장님, 여기 돼지 껍질 2인분 주세요.'

'조개 껍질 모아~그녀의 목에 걸고' → '조개 껍데기 모아~그녀의 목에 걸고'

 


아무렇지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을 해 왔기 때문에 올바른 단어로 바꾸었을 때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하나씩 제대로 바꿔 써야 자랑스런 한국어를 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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