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현기자동차의 점유율은 거의 뭐 독점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히 높다.
품질 이슈, 내구성 이슈, 급발진 이슈가 있어도 굳건히 잘 지켜지고 있는 점유율.
아무리 욕을 해도 신차가 나오면 사전 계약은 매번 신기록을 세우고, 판매 가격이 올라도 늘 잘 팔린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현기차가 욕을 먹어도 잘 팔리는 이유는 다른 제조사가 그만큼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미우나 고우나 해도 현기차가 잘 팔린다는 말씀.
수입차와 가격이 맞먹을 정도로 올랐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있고,
정비의 편의성이나 부품 가격이 합리적인 것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또 부품 간 호환성 때문에 이것저것 작업을 하기도 좋은데 이를 두고 우리는 '모비스의 축복', 즉 '모비스튠'이라 한다.
모비스튠?
모비스튠은 내 차와 호환되는 다른 차종의 현기 부품들을 이용해 튜닝하는 것을 말한다.
세그먼트(체급)가 비슷한 차량이나 혹은 그 이상의 차량과도 호환되는 부품을 찾아 소소하게 차량을 꾸미는 것을 말하는데 현기자동차의 정품(자신들이 그렇게 붙임) 부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물론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튜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동차 동호회에는 호환되는 부품들을 공유하고, 작업기를 올리는 등의 게시글들이 활발하다.
출처가 불분명한 부품보다는 현기에서 판매하는 부품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튜닝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오늘은 이런 모비스튠 중 모든 차량에 호환이 가능한 휠너트 교환인데
한때 동호회 카페에서 광풍이 불었던 '튜익스(TUIX) 휠너트' 교환 작업기 포스팅이다.
튜익스(TUIX) 휠너트
현대의 튜닝 전문 브랜드였던 튜익스(TUIX).
튜익스몰이 운영되었는데 현재는 단종이 되고 엔퍼포먼스로 운영이 되고 있다.
어쨌든 튜익스 휠너트로 유명한 제품으로
품번은 'A5529AP120'.
사이즈는 17mm로 현기 순정 21mm에 비해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 작업성도 좋고, 색깔 덕분에 멋도 있는 제품.
하지만 단점은 가격과 내구성.
단점 중 하나인 가격.
개당 가격이 2,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한 대 작업을 하려면 4만원이 넘는 가격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가성비는 아니고, 그냥 멋내기용.
내 차량의 휠인 튜익스 OZ 휠에 작업한 사진.
검은색 휠너트가 깔끔함과 묵직함을 보여주지만 가격이 사악하다 보니 사실 손이 떨렸음.
그리고 다른 단점인 내구성이 있는데
토크 렌치로 작업을 하는 게 아닌 그냥 전동임팩으로 작업을 하면 페인트가 벗겨져 거기에 녹이 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고, 녹이 생기면 보기가 좋지 않아 더 속상한 마음이 생김.
그래도 순정 휠너트보다 이쁘고, 사이즈도 좋기 때문에 작업을 해 놓으면 이쁨.
다른 대안으로 GM의 19mm 휠너트도 있지만 가격이 튜익스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아 비추.
다른 작업 포스팅은 다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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