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PD 실내 가니시 내장제 크래시패드, 스위치 베젤 부품 교환

 I30PD 1.6 T-GDI

2018년식.

 

i30pd 크래시패드

2018년에 출고한 I30PD 1.6 T-GDI 모델.

신차로 출고 후 보증 기간 안에 많은 서비스를 받았는데 엄청 큰 결함 때문에 받은 것보다는 작지만 신경이 쓰이는 문제 때문에 보증 수리를 많이 했다. 

내가 좀 예민해서 문제점을 더 찾은 것도 있지만 어쨌든 보증 기간 안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수리를 받는 건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꼭 그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란다. 

내가 문제점에 대해 알아야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

---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보증 수리는 아니고, 실내 내장제 부품 교환 작업기이다.

실내 가니시 크래시패드라고 불리는 부품 교환 작업인데 내가 직접 작업을 할 수가 없어 동서 형님의 손을 빌려 작업을 했기 때문에 정확한 작업의 순서보다는 후기 위주로 작성을 하려고 한다. 

 

I30PD 기존 실내 가니시 크래시패드, 스위치 베젤 부품 탈거  

i30pd 크래시패드

작업한 부품은 실내 가니시 부품인 크래시패드로 I30PD에서는 시동 버튼부터 조수석 글러브 박스 위까지 연결된 부품과 

운전석 왼쪽에 각종 버튼들이 있는 부분의 부품이다. 

부품이 깨지거나 긁힘이 많아서 교환을 하는 게 아니라 사진에서 보다시피 예전에 동호회 회원이 재능 기부로 랩핑을 해줬는데 시간이 지나고 햇빛에 노출이 되면서 변색이 왔다. 

내장재와 색상 차이가 많이 나서 보기가 싫었고, 새제품으로 교환을 하게 됐다. 

(랩핑을 했을 때는 순정 부품보다 좀 더 고급스러움이 느껴져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부러워 했었는데 변색이 진행되는 바람에 아쉽지만 탈거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

크래시패드를 탈거하려면 첫 번째 사진의 스티커가 있는 부분을 먼저 탈거해야 한다. 

저 부분을 탈거 후 나사를 풀어준 후 잡아당기면 크래시패드가 탈거가 되는데 시동 버튼까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히 탈거해야 하고, 연결된 전기 장치도 잘 빼야 한다. 

 

I30PD 크래시패드, 스위치 베젤 품번 및 작업 후기

i30pd 크래시패드

I30PD 크래시패드 품번: 84795 G3000TRY, 

           스위치 베젤 품번: 93712 G3000TRY

---

'TRY'는 색상 코드로 내 차량은 내장재가 블랙이라 저 코드로 주문을 했다. 

다른 I30PD의 내장재 색상을 몰라 색상 코드 추천은 어려운데 아마도 거의 대부분 블랙 색상의 내장재일 것 같다.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은 분들은 현대자동차 WPC(부품 상세 검색)에 접속해 본인의 차량을 조회하면 더 정확하게 알 수가 있다.

 

i30pd 크래시패드

탈거된 기존 크래시패드.

랩핑이 되어 있어 흠집이나 키 부러짐 같은 문제가 전혀 없다. 

그냥 랩핑지 변색 때문에 교환을 하는 거라 기존 제품은 랩핑지 제거를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작업 후 집에 와서 랩핑지 제거 작업을 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랩핑지 제거가 너무 쉬웠고, 

접착제 역시 너무 쉽게 제거가 돼 거의 새제품과 다름없었다. 

기존 부품은 나중을 위해 예비 부품으로 잘 가지고 있음.)

 

i30pd 크래시패드

I30PD 크래시패드와 스위치 베젤 부품 교환 작업 후.

스위치 베젤 부분은 랩핑된 부분이 크래시패드보다 변색이 적어 그냥 둘까도 생각했지만 한쪽만 랩핑지로 마감이 되어 있는 것도 보기가 싫을 것 같아 모두 교체를 했는데 속이 시원하다.

비록 내가 작업을 하지는 않아서 정확한 난이도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DIY를 좀 하는 분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현기차의 장점은 부품 가격이 비교적 착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갓성비의 모비스튠이라고 하지 않던가?

부품 공유도 많이 돼 수급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쉬운 편이고, 작업성도 좋아 차를 손수 만지면서 타는 분들에게는 아주 재밌는 장난감 같기도 하다. 

실내 내장제 같은 경우에는 블루핸즈에서 작업을 꺼리기 때문에 직접 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부품만 바꿔도 좀 더 새로움을 느낄 수 있고, 분위기도 바꿀 수 있어 좋은 것 같다.